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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내 남편에게


BY 크리스티나 2001-07-14

우리 결혼한지 8개월.....
당신 참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그맘다 알면서도 헤아리지 못했던 나를 조금은 이뿌게 봐줄거죠?

너무도 힘들게 했던 결혼인데....그 처음의 마음 "초심"이 어디로 여행을 가버린것인지...

얼마전 어머님의 야단치심에 너무 속상해서 당신에게 의무감만 다할꺼라 했던말 용서해주기 바래요.
믿고 의지하는 와이프가 당신부모에게 의무감으로 대한다고 했을때 당신 맘이 어떨까 이제서야 해아려 지네요.

늘 희망을 가슴에 품고 그 바램데로 살아가려 애쓰는 당신에게 나는 참 부족한것들이 많네요.

어쩌면 내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것이 힘든것은...
나의 자격지심이 아닌가 싶군요

이혼녀인 며느리가 이쁠수만은 없단거 나 잘알아요.
그래서 티비 연속극에서 그런장면만 나오면 괜히 딴청을 피우게 되네요. 항상 늦게 들어오는 당신덕에(?) 시부모님과 같이 있음이 항상 긴장인 나... 하지만 이겨내 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나 조금더 노력하고 애써 볼께요.
당신도 나를 조금만 도와줘요 알았죠?

그리고 당신께 부탁하나만 할께요
월급 못갔다 준다고 너무 나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 당신이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노력하는 지금이 나는 더 자랑스럽네요. 삶에 그래로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를 향하여 노력하는 당신의 지금 모습을 사랑합니다.

우리 아직젊은 서른한살....
당신이 말했던것처럼 "이립"을 하지는 못했지만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평생의 친구를 구했으니 우리 그걸로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오늘도 당신 늦죠?
오늘만은 조금 일찍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당신하고 산책하러 가고 싶거든요?
일찍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