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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공주님 다시하면 안될까요?


BY 물안개 2001-07-15

내 머리는 결정 적인 때에 언제나 돌지 않는다.

수학 시험을 75점 이상 받아 보지 못해 내 소원은

수학좀 100 점 맞아 보는게 소원인디....

미리 예습하고 보는 시험이라 잘하면 100점 맞는건

식은 죽먹기 라는데....

이번 기말 고사에는 잘좀 해보리라 결심 하고 시험보기

전날 가게에도 안나가고 수학 문제와 한판 승부를

허는디,

말 안듯는 내머리는 절대 입력 할수 없다,

불가항력 으로 밀어내고 그러거나 말거나,

억지로 집어넣고 시험에 임했것다.

수요일 첫째 시간 수학 시험!

감독님은 한문을 가르치시는 추선생님!

추선생님?

못생겨서 추 선생님이 아니고....성씨가 추씨지요,


우리 학교에서 두번째 잘생기신 분이라 아마도

사모 하는 여학생이(할미꽃)많으리라.....

선생님은 두눈만 반짝 거리는게 아니고,

반짝 거리는 곳이 하나 더 있지요,

노래 가사말,

햇볕은 반짝☆ ♪ ? 머리도 반짝 세군데서 반짝 거리니

맨 앞에 않은 난 처음 부터 가슴이 벌렁 벌렁 손은

달~~달~~달

이나이에 그깟 시험 때문에 떨고 있냐? 고요?

난들 압니까?

그래도 어찌 어찌 16번 까진 풀었는디....

그때까진 그래도 잘~~나간다 싶었는데,

내 머리가 작동을 멈추고 돌지를 않으니 대충 번호

하나 찍고,

마지막 주관식!

자칭 공주님 수학 선생님이 대충 주관식 예상 문제를 찍어

주어 연습에 연습을 해서리....

자신 만만 하게 풀었는데,

아~아~이럴수가....

난 자신하고 잘 풀었다고 자랑 삼아 친구에게 잘풀

었지?

오~~~~마~~~이~~~가~~앗

"얘 여기 액스 4승 이고 ㅡB 이면 반만 써야 되잖니"?

맞어 맞어 1 을 써야 되는데 2 를 떡~억 하니 써놨으니,

기절 초풍 나도 주관식 하나 풀어 보나 혔드니....

앗! 나에 실수야!

공주님! 공주님! 주관식만 다시 하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