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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2


BY 그리움 2001-07-18

친구야..
나는 네가 이렇게 보고싶은데..
한번이라도 나는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너는 너무 바빠 나를 잊고 있겠지..
아니지, 내가 너를 보내버린거지.
보내버려놓고 나는 너를 이렇게 그리워하고 있구나..
언제라도 힘이 들때 전화하라던 너..
그렇지만 그렇게 할수가 없단다.
이렇게 너에게서 나는 잊혀져가고 있구나.
누군가에게 잊혀진다는 씁쓸함을 너는 모르지...

정말로 그립다.
정알로 보고싶다.

너는 전혀 모를꺼야.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을..
한번도 너 앞에서 드러내본적이 없거든.
아니 어쩌면 영원히 눈치채지 못할꺼야 넌 아마...
그렇지만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에게 빠져들지 않으려고 나는 안간힘을 다 했어.
넌 이것도 모르고 있지.

이슬픈 외사랑을 끝내려고 너를 보내버렸지..
그런데 그 사랑은 가지 않고
내 가슴 깊은 곳에 숨어버리고 말았어.
어쩌면 좋으니...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을..

난 지금도 그곳에 가고 싶다.
춘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