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에
이런 동시가 있었다.....
<윗몸 일으키기>
소말리아 아이들 다리는
겨울나무 가지.
우리 반 친구 진철이, 용만이 다리는
여름나무 가지.
소말리아 아이들
먹을 게 없어 굶어 죽지만
우리 반 친구들
핫도그, 만두, ?떵봉?보이는대로
다 사 먹고는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군것질 꾹 참고 돌아온 나도
덩달아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많이 먹고 오리처럼 뒤뚱거리는
내 친구를 닮을까봐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참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먹을때는 정신없이 먹구
먹고 나서 후회하는 정말 한심한 내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