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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BY 바보 2001-07-20

전 결혼 12년차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동갑내기이구요
재미나게 잘 살았죠 몇년전까지는요
남편의 사업부도로 어려워도
그래도 견뎌야 한다고 생각하며 참고 지냈어요
한국에 사는한 이혼도
보상보다는 상처를 더 줄거라고 생각하고 말이죠

한데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면서
헤어져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싸움이 잦아지고
최소한의 예의나
아무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만큼의 관심도 가지지 않는 내가 보이고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남편이 점점 무시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남편을 생각하면 아무런 느낌도-아픔, 보고픔, 설레임 - 없는 내가 읽혀집니다
그런 나의 발견이 이런 글까지 쓰게 합니다

지금도 남편은 매일 전화는 합니다.
아이들에게 향하는 마음은 끔찍합니다, 마음만은

그리곤 제 생활을 통제하기 까지 합니다. 원래 고지식한 편인데 지금은 그러는 남편이 정말로 못마땅합니다.
회식이 있을 때면 늘 아이들을 핑계로
날 짜증나게 합니다
전 직장이 있어 아이 둘을 데리고 있고
남편은 본인의 사정으로 우리의 거처지를 못 오고 있는 형편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보같은 질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