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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길고도 짧은 시간...


BY ~바람소리~ 2001-07-22

반가운 이름, 여전히 보이는 이방..
모두들 안녕하셨지요???

아무리, 온갖 근거와 논리를 들이대도,
유신 폭압에 의문사한 이들의 미망인과 자녀들이 같은 땅에 푸르게 살아 숨쉬는 이 시대에,,, 박정희를 미화하는 이 아직도 그 미망속에 서성이고,,,
북한괴뢰도당이 도저히 용서 받지 못할 놈덜이라 생각하는 이,,, 아직도 북한 아이들의 청명한 눈동자를 우리 아이들과 같이 꿈꾸게 할 생각 없고.......모든게 여전하네요...^^

저는
일주일간,
아주 외진 낙도의 한 섬에서,
우연히 기회닿아 우리 아이와 봉사아닌 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아주 가까운 이가 도움을 청했지요.

제 일거리도 잠시 끊고,

세상에,,,, 제가 주사라는 걸 다 놓았다는 거 아닙니까^^--무면허 의료 행위했다고 신고 하시면 안돼요~~~~~ 어쩔수가 없었답니당!!!
정확히 일주일,,, 그 곳에서 온갖 벌레,모기와 사투를 벌이며,
지금,상처뿐인 온몸입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우리 딸은 온몸이 쌔카맣습니다...수영이 장난이 아니게 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신문도, 뉴스도, 인터넷도,,,
아무것도 접하지 못했네요.
작정하고 가져간, 두꺼운 책 한장 넘기지 못하고, 밥 먹는 시간만 겨우 지켰습니다--지킬건 지킵니다^^

이제, 내일 새벽에 다시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당분간, 아예 이곳분들의 아이디를 못 보겠군요...

예전에,
대학시절에,
달리기 늦어 전경에 잡혀^^ 디지게 맞고 유치장 신세를 질때,
친구들과 한 약속이,,,
이제 이 나이 먹어 조금 지켜지게 됩니다...나중나중 아줌마 되어서도,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가져주자는......

지난 날들의 꿈은,
내 나이 몇이 되면, 조금은 어깨 가볍게 잊혀질까요???
그때, 기억에 놓지 못하는 이한열의 마지막 영정사진은,
내 딸이 다 자라, 그 나이가 되면,,,
내게서,,,문득 문득 잊혀져 버릴까요???
적어도, 제발,,, 먼저 간 젊은 넋들을 기억하는 친구들의 눈물만큼은 기억하며 발언합시다...지난 기나긴 독재치하가 그리도 좋았었던가요???지금이 그만도 못하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나, 아무리 김대중이 싫어도 박정희시절보다는 나으리라는 생각입니다...적어도, 탁치니 억하고 죽지는 않으니깐요...

좋은 님들,
나중에 다시 뵙겠습니다.
좋은 글들 부탁드릴께요..

사족- 글 성격이 이 방에 맞이 않는다는 거 압니다. 운영자님 삭제하시려면 하셔도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