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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것...


BY 고무다라이 2001-07-26

우리나라 글이란 것은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른단 말이 실감납니다.
어떤 글이든지 그 글을 읽다보면 분명 글의 요지는 있을겁니다.
그 글의 요지를 잘 파악하느냐, 하지 않는냐에 따라서 어떤 흐름으로 들어서는지도 알것입니다.

제가 아기 낳구, 너무 힘들었는데, 이곳이 저에겐 힘이 되었지요.
저보다 더 힘들 상황에서 꿋꿋하게 헤쳐 나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이깟것 가지고 이렇게 힘들어하다니...하며 저를 채찌질하면서 살았고, 저보다 행복하신 분들 보면서 언젠간 나도 저럴날이 있겠지...하면서 항상 글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오전에 울아기가 자거든여...)

그런데, 요새 들어선 참 안타까운 일들이 종종벌어지고 있네요.
꼭 아뒤를 대지 않더라도 무슨 이야길 하는지는 아실겁니다.
글의 앞뒤 요지를 충분히 알려고 하지 않고, 거기에 씌여진 한마디나, 한 단어에 너무나도 집착을 하지요.
그게 잘되었든 잘못되었든간에요...

글 흐름을 전체적으로 보고, 거기서 얻을 것은 얻고, 뺄것은 빼면 되지 않을까요?

꼭 무슨 몰이 하듯이, 한쪽으로 몰고가려는 사람들과, 또 그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꼭 두부류로 나뉘어 지는것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저두 한 인간이기에 그런적이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허나... 각각이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각각의 손가락도 다 다르듯이, 내가 생각하는것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 쯤은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요?

꼭 내가 싫으니, 너 이러지마...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어느 분이 말씀하셨죠...우리나라는 토론 문화가 없다구...
저두 인정합니다.
정말 싫을정도로 토론 자체가 없습니다.

가끔 남편과 어떤 생각을 두고 이야길 하면 남편이 먼저 그럽니다. 그만하자고, 싸우겠다고...
왜...그 토론을 하자면 그리도 싫어할까요?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남이 나보다 우월하다는것이 싫어서?

저 역시도 마찬가지죠...뭐...그리 큰 그릇이 안되니...
하지만... 많이 고쳐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런글을 읽었지요.
프랑슨가? 어느 유럽에선 토론 문화가 아주 활발하다고...그 곳에선 열띤 토론을 하고(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도 물론) 서로 악수를 하면서 헤어진답니다.
진정 원하는것이 이런것 아닐까요?

물론 글로썬 하기 힘들겠죠.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식...이젠 좀 바뀔때가 되지 않았나요?

글 전체를 봅시다. 글이 뭘 원하는지를 보는것두 일종의 세상살아가는데 시야를 넓히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