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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BY 미상 2001-07-26

너무나 미운 당신.....
나혼자서만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거 같아 정말 슬퍼요.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면 또 얼마나 쓸쓸한 기분이 드는지 당신은 모를 거야
난 정말 당신을 사랑하는데...
또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은데...
언제나 말없는 당신을 바라보면서 외로움에 젖어들고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서먹서먹한 관계로 만들었는지.
아마 내가 당신에게 자식을 낳아주지 않아서 그런지도 몰라.
그렇치만 그것은 내 본의가 아니잖아.
결혼한지 십년 넘게 자식이 없다는건 당신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에게도 커다란 상처이었고 슬픔이었어.
정말 당신 닮은 아들하나 낳고 싶었지.
당신의 뒷모습이 허전해 보일때면 그생각이 더욱 더 간절했지.
그렇치만 마음먹은대로 안되는걸 어떻해.
당신이 내 눈물과 한숨을 조금이래도 알아주었으면 좋으련만.
너무나 무심한 당신을 바라보면서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많이 울었지.
여보! 당신은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이들었는지.
당신이 밤에 나를 안을때도 난 속으로 울어야 했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나를 슬프게 했지.
달달이 생리할때도 당신이 남의 아기를 안고 얼르면 예뻐했을때도 난 가슴이 저려오는 것을 느꼈지.
사는게 무언데.
자식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마음 조절 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어
언제부터인가 당신은 밖으로만 돌기 시작했고 우린 거의 대화라는 것이 줄어들기 시작했어..
여보! 당신도 힘들겠지만 나 정말 힘들어 죽을 것 같아.
내게 있어서 당신이 전부인데......
정말 당신밖에 없는데..
언제까지 참고 살수 있을지 나도 내자신을 잘 모르겠어.
내가 당신을 정녕 붙잡고 있는걸까?
우리 서로 붙잡고 있는 끈을 놓아 버릴까?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당신과 살면 그럴줄 알았는데.
여보! 난 다 참고 살수 있어.
가난한 것두 시어머님 구박두 이런것 저런것 다 참을수 있는데 당신이 이 그러는 것은 정말 힘이들어.
당신이 내게 있어선 정말 희망인데...
자식 없어두 당신만 내 옆에 있어 준다면 그것으로 난 족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