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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생활의 나아갈길


BY 바른생활 2001-08-10

전 아파트를 처음 살아봅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별루 이해가지 않는 점들이 몇가지 있어서요.
제가 신혼때는 오피스텔서 몇년 살았지만 그곳하곤
또 틀리네요.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곳이다보니 인간관계에 있어선
절대로 조심을 해야 하는점도 있구요.
저도 여자이지만 말이란건 뱉어 놓으면 다시 줏어 담지는
못하기에 주변의 약간의 갈등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의 공중도덕도 주입시켰으면 하고
아쉽더군요.
일례로 아파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께 그렇게 잔소리가 심합니다.
청소를 좀 잘하란 잔소리죠.
아이들이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서
모든 책임은 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한테로 화살이 돌아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보면 항상 버려져있는 쓰레기에
방뇨로 인한 악취에 고역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어른이 그러지는 않겠죠.
엘리베이터를 무슨 재밌는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고 그러다가 고장나면 빨리 안고쳐준다고 성화이구요.
아랫윗집간의 소음으로 인한 고성이 오고 갈땐
그저 안타깝기 그지없죠.
늦은 새벽시간까지 상가건물 맥주집에서 떠드는 소리들
경비아저씨가 무슨 자기네 개인고용인으로 착각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있구요.
주차장에서 남의 차 박고도 유유히 사라져버린 차주들
누누히 쓰레기분리의 방법을 강조하고 방송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현실도 답답하더군요.
그외에도 많고 많지만 그런 우리네의 모습들을 보면서
그다지 아파트를 선호했던 제가 후회되더군요.
그래서 저 앞으로 목표가 돈벌어서 탈아파트하는겁니다.
공중질서 망각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조심하면서
살아갈려구 노력합니다.
이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