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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와 버린 날들...


BY 설란 2001-08-10


내 일상에서 너무 많이 벗어난 내 자신이 이제는 
두렵다 다시 돌아 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고
신랑 아닌 다른사람을 마음에 담고
가슴아파 하면서 
내 눈 감을때 까지 누구에게도 이야기 못하고
간직해야 하는 이 아픔을 난 왜 시작했을까?
아닌줄알면서 왜 시작했을까?
길이 아니고 답도 뻔히 보이는 만남이었는데
왜 만났을까?
왜 이 토록 멀리 와 버린걸까?
신랑눈을 쳐다 볼수가 없고 
가슴이 답답하다..
죄받고 있나 보다..
벌받아도 마땅히지만 
내 자신이 간사 하다보니 내가 하고 있는일들이
또 다른사랑처럼 느껴진다..
웃기는 일이다..
남들이 이런일들을 하고 다닐때는 
욕하고 손가락질했는데..
내 스스로는 그 구덩이에 빠져서 마치사랑을 하고 
있는 착각을 하고 있으니..
내 자리로 돌아 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