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52세 지금까지 집안 살림살이 밖엔 해본일이 없다
날마다 방바닥에 x레이 만 전문으로 찍었는데 이나이 놓치면 영영
아무 보람없이 그냥 늙어가는 것도 억울 하고 아직 아둥 바둥 거리며
살다보니 노후도 불안하기 그지없어 3개월 전 정말 가슴 떨리는 맘을 안고 용기를 내어 일을 찾게 되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절데로 내가 할수없는 일이라고 치부 했던 일인데 너무도 생각 외로 내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낼수 있어서 무엇보다 사는 맛이 난다. 십원 한장 내가 돈벌어 본적이 없었는데 어제는 백단위가 넘는 월급을 손에 들고 보니 마음이 뿌듯~~~~~
왜 진작 일거리를 찾지 않았던가? 할줄 아는거라곤 아무것도 없다고 진작 부터 덮어두었던 일이아니었던가?.
맨날 어디를 다니며 맛있는것만 골라먹을 걱정과 쇼핑으로 시간을 떼웠던 주위의 아줌마만 보아 왔는데 지금 사무실엔 40-50대의 주부들이 너무도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물론 집안일 까지 잘 해내면서 자신의 일을 갖고 있는 그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 보았던 몇개월 전의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나도 이젠 그들의 무리속에서 생활한다.
무능 하다고 한탄만 하시는 주부님은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세요!
궁금 하시거나 용기를 내시고 싶으시면 메일주셔도 괜 찮아요.
내 인생이 아직도 삼십년 이라는 많은 시간을 젊게 그리고 무언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며 내일을 준비 하고 있다는 긍지는 어떻게 설명이 안되네요.
주부도 능력이 있음 한껏 기가 살아요. 남편 앞에서도 당당해지고...
특히 50대의 주부님이라면 편리한 가전제품의 힘때문에 많은 시간이 남아 돌지요.
장성한 아이들과 남편을 밤 늦은 시간 까지 기다리느라 우울 해지기만 쉽더라구요.
용기 있는자 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을 옛날엔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