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내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과의 단절을 위해 당신은 산처럼 서 있습니다.
너무 일찍 세상살이의 어려움에 좌절했던 나에게 당신은 더 이상의 성숙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난 자꾸만 철 없는 아이인듯 살아가려합니다.
인생을 더 많이 이해하고 싶지도,
현실을 더 많이 알고 싶지도 않으려합니다.
...
찬 없는 밥상을 올려도 타박 한 마디 않는 당신,
어리석은 나의 실수에도 아무 말 않고 내 손을 꼭 감싸쥔 채 함께 걸어 주는 당신,
당신으로 인해 처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압니다.
당신으로 인해 처음으로 평화를 느낍니다.
외롭고 슬펐던 지난 날들을 당신은 산처럼 막고 서서 나를 지켜줍니다.
여보,.. 사랑해요.
당신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뻐근해져 옵니다.
내가 감당해 냈던 과거의 보상이듯 당신이 내게 있습니다.
세상엔 참 아름다운 사람도 있군요.
당신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