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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로 했는데..


BY 선란.. 2001-08-23

잊기로 했는데.
더 이상은 안된다고 다짐했는데.
음...오늘까지 잘 참았는데.
며칠을 잘참았는데..
일주일을 잘참았는데..다시 다시 원점으로 돌아 가려 하네.
미치겠네..
나를 사랑한다고 아프도록 이야기 하더니
정말 나를 사랑한걸까?
때로는 그 사랑이 부담스웠는데
오늘은 며칠 연락도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정말 나를 사랑한걸까 하는 생각이든다.
참으로 간사한 마음이네.
그 사랑이 부담스러워서 도망쳤으면서
새삼스럽게 나를 사랑했을까 라는 생각은 왜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
그리고 또 아파 하면서도 그 사람이
나를 영원히 잊지 않고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편에 남고 웃기는
내 자신이네..
서로 잊어주는게 행복을 빌어주는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