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3

개는 개다.


BY pinksnow 2001-08-24

강아지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우연히 친척의 권유로 강아지를 키운지 8년째 가까워 오고 있다. 이제는 이 강아지가 동물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같은 식구라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강아지를 애기와 같이 키워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애기들은 면역성이 약해서, 아무리 키우던 강아지가 예쁘다해도 "개는 개다".
자기만을 사랑하던 주인이 애기에게 사랑이 집중되면 어느날, 어느때 갑자기 애기를 긁을 가능성도 있고, 무슨 일을 저지를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어제 신문에는 동물의 털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천식, 비염, 심지어는 식중독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동물의 털 속에 기생하는 곰팡이는 사람, 특히 어린이에게 옮아 염증과 함께 머리가 빠지거나 얼굴에 동그란 모양의 버짐이 생기는 "피부 사상균증"이 늘고 있다고 하며, 동물에 의한 피부사상균증은 "독창"이라 불리는 심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크게 고생을 한다니... 애기 뿐아니라 암 환자나 이식환자, 류머티즘 환자, 쇠약한 노인등이 면역성이 크게 떨어져 있는 가정에선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절대 애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강아지(기타 애완동물)를 키우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