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시 사귀던 사람이 그랬는데. 얘기하다가 내가 말대꾸한다며 동생 때리듯 손이 올라가는 사람이었어요. (물론 시늉만 했지만)
그리고 장난칠땐 꼬집고 때리고 ..장난이지만 너무 아팠어요.
손이 올라가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웠어요. 헤어지고 싶어도 말도 못하겠고... 하지만 내 인생을 그 사람한테 맡길 순 절대 없었어요.
조용히. 말했죠. 그만 만나고 싶다고요. 역시 욕하고 소리 질렀지만. 맞서 싸우진 않았어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냥. (싫어. 몰라. 피곤해. 기운이 없어.)라는 말만 하고 대화같은건 아예 대꾸를 안했어요.
만나자고 하면 바쁘다고 하고.
나중엔 독약을 들고 왔더라고요. 자긴 먹고 죽겠다고. 내가 말렸겠어요? 절대 안말렸죠. 언제나 하던 식으로 가만히 있었죠.
그 땐 정말 외딴곳에 어둡고 둘 뿐이라 너무 무서웠지만 절대 내색하지도 덤비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내 의견은 확실히 말했죠. 이제 놔달라고.
성격이 불같은 사람한텐 절대 덤비면 안돼요. 힘으로 이길 수 없으니까요. 담박에 헤어지진 못하겠지만. 만나더라도 절대 재미있게 웃는다든지 하면 안돼요. 괴로운 표정을 늘 지어야 해요.
저같은 경우엔 성공했는데 님도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