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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 100억 소송


BY 솔베이지 2001-08-29

강원래 '100억 소송'

2001-08-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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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감정... 보험사 상대 국내 최고액

 < 속보>클론의 강원래가 1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소송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강원래는 지난 7월초 보험회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1억원의 '일부소송'을 제기했었다(본보 8월 4일 보도).
 최근 사흘에 걸쳐 법원에서 지정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손해배상 산정을 위한 신체감정을 받았다는 강원래는 "신체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금액을 확장변경해 손해배상청구를 할 예정"이라며 "금액은 1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래는 2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보험회사측이 자신의 노동능력상실 상태를 인정하지 않은 채 입원비, 치료비 정도의 보험금만을 지급하려고 해 부득이하게 소송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하반신 완전 마비 상태임을 밝히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충격을 가하는 등의 힘든 신체감정 과정을 겪었다는 강원래는 "클론 시절 소득을 기준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며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재판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반포동 본가에서 약혼녀 김송과 함께 머물고 있는 강원래는 오는 10월 서울 자양동 빌라로 입주한다. 10월로 예정했던 결혼식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내년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강원래 사건을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보험금의 최고 기록은 삼성화재가 미국인 팔머씨에게 지급한 21억원이었다. 〈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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