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란 곳...이사온지...7개월....사실..울 앞집 아줌마는 우리가 인사하믄..그냥..쳐다도 안보구..고개만 끄덕...
참, 차가운 곳이다...정말..결정적으루..우리에게 일방적이 나쁜 편지글까지 우리 현관문에 붙여놓았던...그래서 나를 열받게 했던 일두 있었다..
(여기엔 차마 올리지 못합니다..만약..그 아짐니가 보시믄..또 그런일이 있을지두 모르니깐...우린 정말 모르는 일인데 우리한테 글로 막 뭐라구 했더라구여..울 신랑 나 열받을까봐 말두 안하구 그집 아저씨랑 얘기했구..그집 아저씨는 자기 와이프가 그런 일 한것에 대해서 미안하다구 하구....)
일반 주택에 살던 나라..적응이 잘 안된다...
나는 맞벌이 주부인데 앞집 아이두 한번두 못봤다....후후
근데..우리 윗층...몇달전에 과일을 사가지구 왔다..4살된 아이가 막뛰어다녀서...많이 시끄럽게 해서 정말..죄송하다구....
우리부부, 조카들이 많이 있어서...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구여.....그럴 수두 있지요...저흰 정말 아무렇지두 않아여...했어여.....나중에 울 아기두 그럴텐데....그때 그 아짐니는 임신하구 있었다....
근데 어젯밤...윗층이예여~~~ 하구 저녁때..밥하구 있는데 벨소리...
그 분이었어여..과일이랑,.떡..잡채를 가지구 오셨더라구여...
울 아기가 백일이라구... 요새 백일이라 사람들두 많이 오가구 시끄러우셨져!...아이들두 막뛰어놀구...정말..죄송해여...너무 죄송해서...
정말...전 괜찮았거던여...정말..신경 한번두 안써봤어여...
괜히...아이 낳았는데 안부한번...묻지두 않구...아니, 아이를 언제 낳았는지두 아예 관심두 없이...괜히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오늘 저녁땐 퇴근하구...우유병이라두 사가지구...인사가봐야겠어여..
사실...아이두 없구..이웃집 잘 알필요두 없다구 생각하구 있어지만...그 아줌니가...넘 고맙네여......인사 치례정도는 하구 살아야할것 같네여...세상은 그렇게 각박하지만은 않은것 같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