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를 보면서
좌익과 우익이 깃발날리며 싸우던 오래전의 사진 한장을
보는것 같았다
2001년 늦은여름 이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왜 좋지도 않은일을 되풀이 해야하고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이 악물고 달려도 힘들때에
왜들 이래야하는지 화도나고 속상했다
또 한편 언젠가 이땅에서 이문제가
꼭 해결하고 짚고 넘어가야할일었다면
우리 아이들 세대가 아닌 우리때에
겪는것이 낫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추접스러움과 혼란
좋은것.아름다움것.즐거움만을 갖고 살아도
부족하고 아까운 한번뿐인 세상에서
왜 좋지도 않은일을 되풀이해야하고
그것을 봐야하고 원하지도 않는일에 휩싸이게 되는지
난 좌익도 우익도 싫다
어쩔수없는 인간이라
너무 사상적인것 안좋아한다
아직 우리사회가 성숙되어 있지 못함에도
가벼이 행동한 그래서 오히려 통일에서
한발짝 멀리 떨어져버린게한 방문단의
신중치 못한 행동도 그렇고
그렇다고 깃발휘날리며
공항으로 달려가 그난리를 치던 사람들또한 뭔가
여학생 머리채 흔드신 그 할아버지
흥분된마음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지만
맘에 안든다고 내자식에게 그렇게 함부로못한다
뉴스에서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난 사람들을 보았다
그장면을 보면서 부끄러웠고 답답했다
내가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열심히 살아온 세상은 분명 이런 세상이 아니다
난 그냥 안타까움에 지켜보았지만
그장면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저땅속깊이 뚝 떨어졌을
이산가족이 생각났다
내가 이산가족이었담 분명 둘다 아주 미워하고 원망했을꺼다
내가 고생했으니까 너도 고생하라
내가 당했으니까 너도 당해라
그런 성숙하지못한짓은 싫다
난 어떤 경우라도 전쟁도 싫고
이념대립도 싫고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것 싫다
세상은 이것 아니면 저것 그렇게 나누는것이 아니다
서로 한발짝씩만 물러서서
생각했음 안일어나도 될일이 일어났다
그곳에는 나름대로의 사상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사람이 빠졌다
사람사는 세상에선
사람이 우선이다
사람이 빠지고 사상만.자기주장만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되어버렸다
이번일땜에 통일에서 할발짝 뒤로 물러섰다면
이미 엎어진일 어쩔수없다 쳐도
이산가족 일까지 밀리는 일은 없었음 좋겠다
난 사상보다
사람이.핏줄이.내사랑이 훨씬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사상땜에 사람눈에 피눈물 흘리게 된다면
그사상 거침없이 내다 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