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2

엄마에게


BY 31cark 2001-08-29

엄마
막내라서 그런지 아직도
어머니보다는 엄마라고 부르는게 더 편한것 같아요
엄마
죄송해요
오늘이 아버지 제사인데
이 못난 불효자는 일 핑계삼아
내려 가지도 못하고 엄마 소원도 못 들어주고.....
눈물이 나네요
이제나 저제나 막내 며느리 기다리는데
아직 인연이 없어서 그러는데
어떡합니까
저도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올해 제사때는 꼭 며느리 보여준다고 그랬는데
약속을 못 지키네요
죄송합니다
엄마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우리엄마
이제는 농사일도 그만좀하시고
편히 살았으면 하는게 막내 소원입니다
돈 걱정 안하시는 엄마가
왜 그렇게 일을 할려고 하시는지
엄마 연세가 올해 몇 인지 한번쯤 생각 좀 해 보셨나요
일흔하고도 다섰이예요
평생동안 일만 하시면서 자식들 뒷 바라지 하느라고
고생 하시는 우리 엄마
고맙고 그리고 미안하고
그리고 이것만은 꼭 약속할께요
내년 에는 장가 간다고요
엄마 돌아가시기전에 꼭 손주 안겨 드릴께요..
몸 건강하시고 편히 주무세요
천안에서 막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