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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황후, 과연 나라 말아먹은 암 닭인가?!...


BY saparfum 2001-08-30

- 암 닭이 울면 집안 망한 다고.-

남자들 여성 경계하는 첫 대사 입니다.

근래,
명성 황후를 새로이 바라보자고...
재 조명해 보는 시각에서.

뮤지컬이며,
드라마 까지 하고 있는데...

전,
예전에 김 희애씨 나오던거...
김 영애씨 나오던거 다 봐서 별 흥미 없지만.

제 남편은 푹 빠져 있거든요.

원래는,
유 동근씨 팬이라 보기 시작 했다가.

이 미연씨 나오고 부터
미연씨 그 전엔 누군지도 모르다
요즘,
입이 마르게 칭찬 입니다.

그러더니,
결국. 책을 사왔네요.

강 신재씨(여성 작가)의 명성 황후인데...
요즘,
방송하는 시나리오 바탕 책이 아니라
인기 편승해서 한탕 뛰려 출판사에서
부랴 부랴 옛 날책 재 출판 한거 같은데...

어쨌든,
그 책 읽고 나서
남편 왈.
명성황후가 나라에 도움 된거 하나도 없네!...

사치도 심했고,원자 장수 기도 드린다고
금강산 봉우리 마다
돈 천냥 씩 걸고 쌀 한섬씩 받치고...굿 하고.
외척,여기 저기 등용시켜 놓고
세도 부리게해
매관 매직 기본이라.굶 주린 백성들
임오 군란 까지 일으키게 된거고.

자기 권력 유지 위해
외세 이 땅에 끌어 들인 것 까지...

불과,
100 여년 전 무렵.
우리 나라의 서글픈 이 상황만 봐도
박 대통령이 위대해 질 수 밖에 없다.

대원군은 개방 몰라 안 한것이 아니라.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미룬것 아니냐!......
..........................................

저도,
70~90년대 까지 받은 역사 교육 중에
민비(이렇게 흔히 부르며,교육 받았죠.)
이 분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기술 된거 별로 못 봤단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그게
민비를 시해한 일제의 식민적 역사관에 의한
기술이 이어져 왔다는거 알게 되고

같은 여성 시각에서,
측은함과,일제에 대한 분노로써 바라봤을 뿐인데...
굳이,심각한 관심은 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남편 덕분에(?)
새롭게 바라보다 보니.
제일 먼저.
기록이 없는게 아쉽군요.

몇 백년 전 계셨던 분도 아닌데...
진본 사진 하나,초상화 한점 안 남겨져 있단 사실이
참, 기가 차네요.

시대가,
워낙 그렇대도(유교 절대지배 시대)
부정적 식민사관 내지 일제의 고의성에 의해
악의적 자료 말살이 있지 않고서야
이리도 자료가 없는건지!
아님, 아둔한 저만 모르고 있는건지...

인물에 대해 파악할 정보가 없으니
현존하는 시각을 반격할 논리도 없고...

남편의
한심해 하는 시각에 반격할 수가 없네요.
저 부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지배적이라서...(식민 사관 국사 교육 받은 탓인가요???)

남편도,
실은 이 미연씨덕에
긍정적 눈으로 더 알고자 비싼 책 사 읽었는데...
읽고나서 비판세로 돌아서니...
우리 나라 자료가 문제 있는건지.
그 분이 정말 지도자의 덕망 보다
여인네 속 좁은 품성 못 버리다
나라가 망국으로 치 닫게 한 건지...

여러분은 어떻게 알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