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쯤 앞니를 깨먹었다.
말을 해? 말어? 하긴 얼굴도 안보이니까...
그날은 유난히 바빴다.
돌잔치에 가는 중이었는데 선물도 사야하고,차는 왜그리 막히던지!
백화점도 문닫을 시간이어서 바쁜 걸음에 두리번두리번...
입구 가까이 아기옷이 보이는 게스매장을 발견!
부지런히 남편을 앞서 갔는데!
쾅!
머리도 얼얼하고, 눈물도 찔끔, 노랗게 보이는 조명빛.
(갑자기 그날 일이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있음. 으~~~악)
문닫았으면 불을 끄던지, 청소할꺼면 문닫았다고 표시를 하던지,
최소한 손잡이에 체인을 걸었어야지, 체인을 바닥에 걸다니!
지금 생각하면 게스에 손해 배상 청구를 했어야 하는건데..
말이 통해야지!(여긴 외국) 하긴 점원하나 나와보지도 않았다.
그날 난 나의 앞니를 깨먹었다. 입술도 멀쩡 코도 멀쩡
남편이 나보다 훨씬 뒤에서 ?아오고 있었고, 난 혼미한 상태였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있는지 우린 알 길이 없었다.
바닥 청소하던 그 점원은 봤을 찌도 모르는데...
그날 밤 통증때문에 야매비슷하게 이를 치료받았는데
보기도 흉하고, 무엇보다 이가 너무 시려서 참다 참다 치과에 갔다.
그때도 돈 많이 들었는데, 돈걱정도 되고 치과는 무섭기도 해서...
지난 주부터 신경치료 중에 있고, 앞니는 너무 이쁘게 새로 했다.
내참! 이곳 제일 좋은 병원에 갔었는데 그 야매보다 싸지 뭔가!
학생에게 했냐는 의사말에 "No, just small dental clinic" 이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쪽팔려서...
내가 하려고 한 얘긴 이게 아니었는데 내가 뭔소릴 한거지?
이건 '앗! 나의 실수'에 써야하는거 아냐? 아이~~ 챙피..
어쨌든, 나의 본론(?)은
아이들을 위해서, 교정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막상 당신을 위해서는 정작 스케일링 한번 제대로 못하고,
충치 치료조차 차일피일 미루는 우리 아줌마들!
가을을 맞아 치과 정기검진 한번 어떠세요?
난 시작한 김에 치료 끝날 때쯤 스케일리이랑 나머지 충치까지
몽땅 다 해치워버릴 생각입니다.
생활비 걱정 한켠에 묻으시고, 치과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