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면 세월이 되고 추억이 되더이다.... 내일이 오면 희망도 되고 보람도 되더이다.... 어찌 우리 사는 이세상이 생각하기에 따라 이렇게도 편리하기도 할꺼나 .... 가만히 생각에 잠길 때면 들리는 것도 보이는 것도 점점이 뿌려지듯 수없이 사라져만 가고.... 나 여기 남아 그 무엇인가 싹틔우듯 기다리고 있오이다.... 그시절이 다시 올 수 있다면 오늘은 그대 기다리지 않아도 잠은 쉼없이 올 것을.... 나 여기 남아 무엇으로 세월이 되고 추억이 될꺼나.... 한때는 잊어진 듯 겁없는 연륜으로 남아 애끊는 마음을 뉘 있어 알아줄꺼나... 내일이 오면 끊어질듯 이어지는 꿈같은 희망이 내게도 뉘처럼 보람있는 날 이었으면 어떨꼬.... 시간을 느끼고 세월을 만져보면 나는 저기쯤 서있더이다.... 마주보고 싶소이다 길지도 않는 여정 그대 곁에 서서 손잡고 마주보고 싶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