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군요. 너무 쓸쓸하군요.
처음 남편이 서울로 간다했을때
솔직히 그다지 크게 서운하진 않았지요.
물론 조금 보고싶을것 같구
가끔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그정도?
근데, 막상 가고보니
정말 쓸쓸하네요
낯선 밤공기를 맞으며 도착했을 서울.
내가 없어 남편도 유난히 밤바람이 차겠지요.
내일 비가 온답니다.
비가오면 나는 드라이브를 즐겨했어요.
남편과 함께.
근데, 내일은 그저 허전하기만 하겠어요
전화통화는 하겠지만 그래도 허전하겠어요.
때론 남편의 게으름이 싫었지만
그래도 나는 남편을 무척이나 좋아하나 봅니다.
그의 부재가 나를 쓸쓸하게 하네요
그래서 허전하고 우울합니다
사랑한다고...
매세지를 보내야 겠어요
나의 마음, 그가 알고있으니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며...행복해 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