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텔레비 모방송에서 고부갈등에 대한 난상토론이 있어서 잼나게 봤슴다..
저 또한 한 시어머니의 며느리기에.. 무시할수 없는 주제였지염..
며느리들의 불만은 하나로 압축이 되더구녀..
왜... 남들은 즐겁다는 명절....
며느리들만.. 앉고 누울시간 없이.. 일만해야하는거냐구..
할일엄씨.. 빈둥거리는 남자들 뒤치닥거리 하는게 넘 불공평하다구..
친정 한번 가는데.. 별별 눈치 서러움 다 받아가며.. 가야하느냐구..
우리 며느리덜도.. 명절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구...
이에 대한 시어머니들의 반격이 시작되는뒤..
기센 시어머님들.. 말하길...
일년에 단 몇번인 명절.. 일좀 하는게 그렇게 싫으냐구..
그러면 결혼하지 말지 그랬냐구...
혼자살지..
이러한 난상토론이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거 자체가... 여자들에 대한 관심의 부각과 동시에 변화의 조짐이 약간아나마 보인다는 것이...
반가워따..
예전엔.. 명절날 여자들만.. 일하는거시... 뭐 당연해꼬.. 기분나빠도 그냥 꾹꾹 참는 것이 서로를 위해 편했지만..
지금은... 여자들이 들고 일어서고 있다...
나두 며느리된 입장에서..
전부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끝없이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 왔지만...
고질병처럼 뿌리박힌... 가부장 사회의 풍습은...
하루아침에 그리구.. 몇몇 여성운동가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을 거란 결론에 이르렀다.
뭔가 변화의 꼬투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게 만들어 질수 없다는것..
왜... ?
우리 부모세대의 가치관은 너무도 많은 시간 동안 쌓아온 것이기 때문에..
그분덜의 가치관을 쉽게 바꾸기는 힘들지라두...
우리 세대부터라도 여자도..며느리도..
동등한 가족구성원이 될수 있음을 자각해야 되지 않을까..
여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남편들도 든든한 후원인이 되지 않으면 힘든일일 것이다.
내가 며느리가 되고 나서..
혼자서 끝없이 되뇌었던 말이 있다..
난 시집간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한 것이다.
글구..
우리 시부모 시댁식구덜과 결혼한 것이 아니라..내 남편과 결혼 한것이다..
글구...우리 한국의 시부모님덜..
한 여자가 한 남자의 집안으로 귀속되어 들어 온것이 아니라....
한 집안의 한 여자와 한 집안의 한 남자가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룬 것이라는걸
알아 줬음 좋겠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