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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짝사랑했던 아이...


BY 추억.. 2001-10-06

지금은 아이라는 말이 안어울리지..
나나..걔나..30줄에 들어섰으니까..

혹..내 마음 보였다가..
친구보다도 못한 만나지도 못하는 관계가 될까봐..
가슴 졸이며..10년을 짝사랑했고..
우리 사인..
친구보다 가깝고..연인보다는 먼..
각별하게 생각하며..지냈었는데..
서로 갖고있는 추억도 같고..

언젠가..내 맘 보였다가..
그 아이도 나와 같은 맘이란거 알았고..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사귀자고 말 못한 그 아이를..
나 또한 급한맘에 기다리지 못하고..
지금은 다른 남자의 아내로..

그 아이의 심장소리조차 들렸던..
그 아이와 처음으로 한 그 키스가 ..
내 30 인생에 가장 설레었던 순간이었고..
아직도 가장 생생하고..

첫사랑의 추억이지..
혼자 간직했었는데..
내일 그 아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아니지..오늘이구나..

혼자만의 추억을..되짚으며..
그 추억을 하나씩 추억하는 시간을 갖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는데..

행복하길 바라고..
아름다운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