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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이겠죠?


BY 깡이 2001-10-06

미신이나, 꿈이나 뭐 그런게 정말 믿을수 있는걸까요?
제가 이번 추석날 있었던 일인데요
차례를 막지내구 상치우면서 제사상 앞에서 엎어졌거든요
그러면서 접시를 깨뜨렸답니다.
제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동생이랑 식구들은 한바탕 웃었는데
저희 엄마는 결혼(제가 이번달 말에 결혼을 하거든요)
앞두고 제사상 앞에서 그것두 접시 깼다고
꾸중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그냥 저두 뭐 그럴수도 있지뭐 라구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구요
근데 그후 저희 엄마 신혼여행도 꼭 해외로 가지 말았어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날잡고 오는날 꿈도 이상하게 찜찜했다구 하면서...
(저희 언니때는 정말 좋은꿈 꿨다고 그때 엄청 좋아하셨거든요)
전 당연히 절대 않된다구 예약다 해놨다구 했구요
근데 그후로 제 남친일 몇달전에 차를 봐꿨거든요
전에 타던 차를 아는 이웃에게 팔았는데 추석날 저녁에 차 사고가
났어요
사람은 않다쳤구요 차만 많이 부셔져서 폐차
그러려니 그냥 넘어갔는데 그다음날 아침에 이번에는
제 남친이 차 사고가 난거예요
다행이 제 남친도 다치지는 않았는데, 차 수리비만 백만원넘게
나오고... 그나마, 상대방 과실이라 수리비부담 없지만...
자꾸 일이 생기는것 같아 괜시리 찝찝하거든요
가끔씩 엄마 꿈은 잘 맞았거든요
그래서 저두 겁나서 꿈내용도 엄마께 못여쭤보겠더라구요
엄마두 자세한 꿈 얘기는 말씀 않하구요

기냥 미신이겠죠?
자꾸 그쪽으로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