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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영원한 인생의 아름답고도 풀리지 않는 숙제같은거..


BY 별빛속으로 2001-10-06

사랑이란거.....

내 주변의 모든일들이 그 사랑하나만으로

채워지고 묻혀지고 또 비워지기까지....

그래....사랑이었던거 같아 그땐...

이 여린감성으로 버거워서 때론 꿈일까도 생각했었지

너무나 소중해서 한순간 날라가버릴까

노심초사...그것마저도 분명 가슴두근거림이었지

난 그랬어

세상이 그처럼 아름답게 느껴질수도 있었는지

처음 알았지

빛바랜 모습으로 퇴색되어 어느바람부는 엄습한

골목어귀 쌓여가는 낙엽처럼 빈가슴은 그저 푸석거림으로

마른기침만 연거푸 해대었지

이제 모든걸 내어줄때야 비워버리고도 또 남아있을 앙금

깡그리 모두......

이가을....난또 비워진만큼 채우기를 거듭해야지

소리없이 내몸구석구석 베어들어 찬바람 에이듯

서글픈 계절이 다가오기전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이젠 어느정도 갈피를 잡을수 있었어

많은 갈등과 상처와 외로운 홀로서기 그안에서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내안의 상실감...

조금은 시리지만 견딜수 있고 푸른물이 금새라도 떨어질듯한..

혹은 ?G빛하늘이 그리우울하게만 느껴지진않어

그래...인생은 이런거야

많은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또한 성숙해지고

원숙한 인생의 참 맛을 알아가는거지

이제 세월의 나이테를 하나씩 두르는게 결코

억울하지는 않을거 같어

혼자이지만 결코 혼자가 될수 없는삶

이제 용감해지는거야

나를 사랑하는 많은지인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