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답답한 가슴과 쓰라린 속을 안고 남편에세 다가갔습니다.
열심히 주말의 영화를 보고 있더군요.
나~~~~~~. 직장에서 큰 연구보고회를 해야 하는데.
부담되고
직장에서 기대하는 것 만큼 해 낼 시간적 여유가 없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고 ...... (내일이 아니니까 모른체)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온다고
얘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위로를 하더군요. 편안하게 마음먹으라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제발 바깥일 가지고 집에 와서 신경쓰이게 하지 말라고"
그말에 제 가슴은 또 무거운 쇠덩이를 달았습니다.
직장일땜에 우울해서 남편에게 어리광부리는 게 나쁜 일일까요?
아내로서 또 좌절감을 맛보는 접니다.
왜 남도 아닌 남편인데 위로가 안될까요?
그래도 답변의 말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