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의 전자파 노출지수가 직장인의 2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태홍 의원은 25일 `생활전자파 시민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가정주부의 1일 전자파 노출지수가 5천256(v/m)으로 직장인(2천628)의 2배나 됐고 학생(3천318)보다도 높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는 스웨덴에서 컴퓨터 사용 근로자의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TCO규격(10v/m)의 수백배에 달하는 수치"라면서 "아직 전자파의 위해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정밀조사를 통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협의회의 측정결과 전자파 노출지수는 전기메트가 1천362로 가장 높았고 텔레비전 1천230, 드라이기 930, 프린트 454, 다리미 460, 전기밥솥 286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