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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로에서 기막힌 사건


BY 마포할매 2001-10-08


나도 여기저기 아푸지만 우리집 할배는 나날이 건강이 나빠져서

좋다는데는 다 단이고 있다

몇일전 오전에 할배를 옆에 태우고 강남 언주로를 지나고 있는데

엽 골목에서 택시가 하나 나오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거냥

지나쳐 가는데 신호에 걸려서 서있는데 택시가 옆으로 바삭

다가 오더니 욕을 하는데

야 개썅년아 너도 못갈길을 왜 쑤셔밖어?

미친년 x팔년

이건 해도 너무 지독히 하니 기가 막혀 말문이 마키는데

내가 요즘 머리가 좀 복잡해서 아무 생각 없이 멍청이 가다가

날벼락을 맞았는데 가슴이 쾅쾅 뛰는것을 억지로 참고 가는데

나를 더욱 마음 아프게 한것은 옆에 남자가 타고 있는데도

그 미친놈이 심한 행패를 할때는 할배가 남자로 보이지 않고

기가 다 빠진 늙은이로만 본것이고 이삼년전만 해도 그런일 있으면

할배가 그 미친놈 멱살을 잡아서 언주로에 패댁이를 쳤을텐데......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좋다는약 다써도 나이는 거슬릴수 없다는게

너무 서글프다

지능 지수가 유치원생 정도나 될까?

그러면서도 나를 괴롭히는것은 하나도 변함이 없다네

이제는 말발음도 정확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