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 절대로 나쁜겁니다.
너무도 뻔하고 단순한 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오랜기간의 직.간접경험으로 얻은 결론이죠.
먼저 너무도 쉽게 생각하시는 대마초..
제 생각으론 사실 알콜보다 약합니다.
술이란게 쉽게 누구에게나 허용된다는 점때문에 우습게들 생각하시겠지만
그 효과는 대마초보다 몇배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마가 무서운게 그거죠.
해보니 아무렇지도 않고 단지 편안하고..음악듣기 좋고..love and peace (사랑과 평화란 그룹이 생각나는 이유는 -_-;)..아이디어를 솟게 만든다는점때문에 많이들 하죠...(호주.뉴질랜드의 경우입니다..제가 살아보고 깊이 경험한 나라는 이 두개밖에 없어서리 -_-;)
실제로 이나라의 녹색당(green peace)은 선거공약으로 대마초합법화를 내세웁니다.
물론 득표율은 1%에 지나지않지만..100명중에 한명은 그런 황당한 정당에게 투표를 했단 소리죠. 그만큼 대중적인(?) 마약입니다.
아시다시피 class C 로 분류되어 피우다 적발되어도 벌금 300불 한국돈 15만원이면 넘어가죠.
이러다보니 돈많고 호기심많은 한국유학생들이 많이들 하곤하죠 -_-
게다가 중독성이 없단 소리까지 있으니..
문제는..
장기적으로 대마를 피웠을때입니다..
몇번..아니 한 한달쯤은 줄기차게 피워대도 side effect를 못느끼지만..
맘놓고 오랫동안 피워대다간 속된말로 *됩니다.
나라에서 심하게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가 이거죠.
사실 피우다가 걸리면 이사람이 호기심으로 한번 피운건지..일주일에 한번 피는건지..매일 피는건지 알길이 없으니까요..
뭐 물론 매일피는 사람이라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진 않으니까 심하게 할 이유는 없겠군요 -_-;
하지만 본인에겐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나쁜점들을 들자면
1.먼저..기억력 감퇴..
원숭이를 상대로한 실험에서 증명이 되었죠.뇌세포가 파괴되는거.
제 주변친구들로도 증명이 된거구요 -_-;
그래도 못믿으시겠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젊은 나이에 치매가 뭔지 '제대로' 느낄수 있을껍니다.
이 현상은 상당히 오래핀경우에 확실히 느낄수있습니다.
2.중독성이 없다고들 하는데..
음..뭐라고 설명해야될까요..
예전엔 가요만 듣고서도 좋아했던 사람이..
좋은 팝을 듣고나선 가요가 유치하게 느껴지고 못듣게 된경우가 있다고 치겠습니다.(저도 그런경우죠 --;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듯)
맨정신으로 잘 살다가 약을 해보고선 약feel 이 좋아서 맨정신에 만족을 못하는거..현실도피로 이어진답니다 -.-
굳이 금단현상이 없더래도..정신적으로 중독이 되는거죠.
3.게다가 금단현상도 있습니다.
이것도 장기간 smoke 한 경우인데요.
한번두번이 쌓여서 장기간이 된다는건 다들 아시겠죠.
일단 대부분의 대마흡연자들은 밤에 자기전에 많이들피죠..
그 이유는? 대마를 피우다보면 마냥 재밌다가...배고프다가...결국은 졸려서 자게되거든요.(스마일리..피기..슬리피라고 장난삼아 얘기했는데..의학적으로 증명된 공통된 현상이더라구요)
좋다고 매일매일 피우다보면 그게 몸의 리듬이 되버리는겁니다.
결국 어느날밤 안피면...
잠이 안옵니다 -_-;
불면증은 경험해보지 않으신분들은 모릅니다. 얼마나 괴로운지..
다른 금단현상들로는..땀이 많이 나는것과
현실로의 적응력 저하..
기억력 감퇴에 대한 자각..그로인한 정신적 혼란..
다른 마약과 마찬가지겠지만 지킬박사와 하이드 꼴 나는거죠.
4. 그 외에 기타등등
유머감각이 무뎌집니다.(우습죠? 이것도 심각한거랍니다 -_- 이른바 사회적 왕따의 지름길 중에 하나죠)
살찝니다.(-_-;)
그나마 대마초는 다행인것이 1년~2년가량 독하게 끊어버리면 노력으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수있다는거죠. 기억력 감퇴를 제외하면 -_-
이게 class C 라는 대마초입니다.
그래도 이건 양반인게..최소한 오버도즈로 죽은 case는 없다는 거죠.
소문으론 죽은경우도 있다곤 하지만 전 잘 모르겠습니다.
대마가 이정도인데..class A 로 분류되는 trip(LSD) 나 speed(코케인), yabba(카페인+히로뽕)등은 얼마나 무시무시한 나쁜점들을 갖고있는지 상상이 가실껍니다.
물론...대마보다 더 high 한 행복과 effect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실세계로 돌아와 맨정신에 만족을 하긴 더 힘들단 소리구요.
심지어는 신체적인 금단현상도 있죠.
호기심으로 젊은나이에 한두번 시도해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일생에 한두번 여행가는거라고 생각하세요.
매일 여행만 다니면 실제생활은 엉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 feel 에 used to 되면 맨정신으로 돌아오기 힘들게되고..
맨정신으로 사는사람들이 대부분인 사회에 어울려서 적응하긴 더더욱 힘들다는것도 참고하시구요..
(예술가들이 약을 많이해서 보통사람들과 다른 뛰어난 생각들을 표현한다는거는 인정합니다만..대부분 기인.괴짜.싸이코 소리를 들으며 사회와 동떨어져 사는것도 명심하세요.. 결코 평범하게는 못삽니다.drugy들은 drugy들끼리만 사회를 이룰수밖에 없죠. 결국엔 재미있는것과 행복한것이 동일하지 않다는것도 깨닫게 될껍니다.)
혹시나 호기심에 시도를 하게되더라도 가장 건강한 육체와 평온하고 안정적인 주변상황..그리고 건강한 정신을 갖고있을때 시도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만약 시도해보시려는 님들이 제 친구라면..
때려서라도 못하게 말리겠습니다만..-_-
선악과..판도라의 상자....고양이를 죽인 호기심..
가능하면 모른척 넘어가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경험하고선 후회했거든요 ^^
덧붙여..아까 말씀드린대로..한두번이 쌓이면 여러번이 되는거..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대마초의 다른이름이..gateway drug..다른 마약으로 이끄는 첫번째 마약이란것도 기억하시길..
우앙~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