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악몽과 같은 지난 일주일이었습니다...
남친이 그 여자랑 잠자리 까지 했더군요...
바빠서 주말에 만나서 애기하자던 사람이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바보같이 아직 미련을 가지고 연락을 기다리는 저 자신이 넘 싫습니다...
전... 정말로 그사람 믿었고 사랑했거든요...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에 저에 모든것을 다 주었습니다...
오만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이런 남자니까 한번쯤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어찌보면 그 여자도 피해자 잖아요...)
지금 내가 겪는 고통 남친에게 똑같이 겪에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정말로 나쁜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술에 취해 울고 내몸을 학대해 버리고...
그 남친보단 내 자신이 못나보여 더 싫었거든요...
마음 정리를 해야겠죠...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단념하고 지내기엔 제 상처가 너무도 깊고 큽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너무도 고통스럽습니다
함께 있을 남친과 그 여자가 상상되기도 하고
나에게 했던말 나에게 했던 행동 그대로 그 여자에게 하며
그여자와 행복해 할 그 남친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이제는 다시 누군가를 못만날거 같습니다...
사람을 믿는 것도 힘들거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아주 나중에 다시 누군가가 다가 온다면
그땐 제맘을 다 주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부모님께 너무도 죄송스럽습니다...
25해동안 고이키운 딸이 술에 취에 울고 정신못차리는 모습...
얼마나 힘드시고 안타까울실까요...
아직 말씀 못드렸습니다... 그냥 회사에 힘든일이 있다고
둘러댔습니다...
영문 모르는 어머니 저 말 그냥 믿으시고 그냥 그렇게 힘들면
회사그만두고 결혼해라고 하십니다...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입맛조차 없습니다...
일주일에 5키로가 빠졌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로 살아서 숨쉬는 저 자신이 넘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