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만났습니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피하는듯한 그...
어렵게 통화해서 만났습니다...
그 여자를 안지 이제 이주일 정도 되었다더군요...
근데 잠자리까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내가 알고 믿어 오던 남친은 그런남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 여자도 이해가 되지 않았구요...
첫눈에 반하는 그런사랑... 정말로 그런 사랑인걸까요??
솔직히 남친 만나러 나가면서 남친이 잘못했다고
순간의 실수였다고 너무도 후회한다고 용서를 빌면
너무도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이기에 제가 힘들고 아프더라도
남친말을 믿고 남친을 잡고 싶었습니다...
근데 남친 아무말 없이 술만마시고 담배피고...
그렇게 괴로워하는 모습이 넘 힘들더군요...
남자들 여자에게 직접 헤어지자고 말하지않고
기다림에 지치게 하고 질리게 한다더군요...
정말로 비참했습니다...
일년반이라는 세월이 무색할만큼 이주간의 사랑이
남친에게는 더 컷던것일까요...
한편으론 제가 넘 성급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았나
제가 생각이 짧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언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들뜬맘 행복한 맘 뿐이겠지요...
남친 저에게 조금 미안한 맘 있겠지만 그여자가 있기에
절 빨리 잊을수 있겠지요...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겠지요...
전......
전.......
휴~~~~~~
이젠 저 자신을 사랑할렵니다...
앞으론 저 자신만을 사랑하며 살렵니다...
힘들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미련을 버리며 잊어갈렵니다...
그리고 그 사람 미워하지 않으렵니다...
부디 그 언니가 남친의 마지막사랑이 되길 바랄렵니다...
정말로 악몽과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힘들때마다 그리고 못난 미련이 생길려고 할때마다
선배님들의 말씀 되새기면 참고 견뎌갈렵니다...
정말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분도
본인의 아픈 경험담으로 위로해주신분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