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46

나는 주책 아줌마인가?


BY 미제아줌마 2001-10-2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java or java is not enabled!







여기또 "아줌마" 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에 청소했답시고 한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내 마음의 술 주정을 하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에



혹시나 있을까 찾아보고픈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숨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 않을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존심을 버릴만큼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꼬박 같이 새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괜히 앞에선 수줍어지고 어느때와는 그 감정이 달랐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있어서 첫사랑이라 말해주고 싶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 때 살며시 내 기억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생각지 않으면 못살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살이의 인생일지라도 모습을 볼수만 있다면



그 인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일생일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 해보라하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 중 하나를 택하라면



평생 외로울지라도 사랑을 택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생명보다 더 깊고 아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못된 모습은 그 어떤 것 하나 보이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일회용 젓가락처럼 벌릴때까지 같이 지냈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봄이 오길 무작정 기다리는 새싹처럼 말없이 평생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분일 꺼예요.
여기까지 읽어주셨으니까요.^^


아니 이렇게 반가울쑤가!!!!~
저는 미국이라는 동네에 살고 있는 아줌마~지요.

이곳에 있는 아이들,친구들을 위해 홈을 지었는데...

우연히 이곳들렸다가 이렇게 같은 아줌마를 위한곳,아줌아들이 컴과 친한걸 보고,
넘넘 방가와...주책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뛰움니다.

한번 방문해 주심 감동할꺼 같네요...

홈의 계시판 주소------>바로 여기 클릭 하심되요
(계시판에 있는 홈을 클릭하면 제 홈피의 첫패이지를 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