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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만치서,,,


BY youli 2001-10-30

어제는 작은애와 함께 아파트 단지에서 낙엽들을 주웠다 요즘 유치원에서 가을에 대해 배우고 있기에... 울아이 낙엽 밟는 소리가 또도독...이라고 하더라 난 그저 모두가 얘기하는 바스락...이라고 했는데. 이곳은 작은 바람에도 물들은 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그 낭만적인 나뭇잎들을 경비아저씨들이 아침마다 쓸고있다 그냥 두면 더 좋을걸... 주워온 낙엽들을 두꺼운 책사이에 가지런히 넣고 아침에 아이편에 여러가지 낙엽들을 보냈다 난 감나무 잎에 제일 좋더라 물드는 색이 너무 고와... 고등학교때 작은 교정에 감나무가 있었는데 감이 너무나 탐스럽게 익어 하나 몰래 따먹은 기억과 그밑에 구르는 잎들이 너무나 고와 지금까지 생각난다 그 학교는 다른 넓은곳으로 이전해서 지금껏 그 추억이 깃든 학교가 그립다 그곳은 가을이 일찍 오기에 겨울도 일찍 맞이하겠구나 가을속에 있는 집이 마치 아름다운 풍경화 그 자체이겠지 가을 잘 보내고 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