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보세요 당신을 만난지 벌써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요 당신과 비밀데이트 하던때와 은지 영민 임신했을 때가 바로 엇그제같은데 15년이라는 세월이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렸군요. 당신이 교통사고가 난지도 벌써 11개월이 되어가고 있어요 척수신경이 끊어져 하반신마비 진단을 받았을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충격을 받았지만 당신앞에서 눈물을 보이지않을려고 무진 애를 쓴것 당신 알고 있겠지 7개월동안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에들어오던날 난 정말 꿈만같았어요. 다시는 집에 돌아오지못할줄 알았기에 내 기쁨은 이루말할수가 없었어요 집에서의 투병생활 정말힘이들죠 여보 힘내세요 당신이 통증으로 잠을못이룰때 내가슴도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당신이 잠이든 다음 내가 자는거야 여보 10년 20년 산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잖아 우리에게는 은지와 영민이 있잖아요 내마음이 자꾸만 여려질려고해 당신이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내마음도 점점 약해질려고해 여보! 우리 내일을 위해서 힘내자 옛날 우리 사랑했을때를 생각하면서 여보! 화 이 팅!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