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0

말을 잃어버린 서글픈사랑...


BY 슬픈비.. 2001-11-25





 
 
 


단거리 선수처럼


 
앞만 바라보고 내 달려 



당신 앞에 서고 보니


 
무수하게 쏟아 놓을듯


 
쌓았던 가슴속 언어들이 



말을 잃은 벙어리처럼 



눈물되어 흐르더이다....




 

내안의 허물들이 



하나 둘 자라나 숲이되는 밤. 



눈물 뿌리며 낫을 갈아 



밤새 베어 쌓아놓고 



맞이하는 새벽에


 
차마 되돌아 볼수 없이 



초라한 영혼의 고뇌가


 
눈물되어 흐르더이다....



 

숨차오르는 버거움으로 



바라볼 수 조차 없는 당신.


 
명치끝이 아프도록 


눈물 삼켜가며 보일수 있는것은 



밤새 허물 베어가며 훈장처럼 얻은 



피 맺힌 상처뿐. 



언제나 빈손으로 당신앞에 서는
 


부끄러움이 또 다시 



눈물되어 흐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