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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좀 할려고빌려서 죄송


BY 죄송 2001-11-27

----------------------------------------- woman님의 글입니다

..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코끝이 맵고 손이 시리네요

이제 곧 첫눈이 오겠죠
첫눈 오면 제일 먼저 만나겠다고 약속하고 기다리던
소녀 시절도 아닌데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작년에 12월이던가
많은 눈이 내렸죠 

정말 온세상이 하?漬?물들었어요

건희아빠와 저 그리고 건희를 데리고 공지천에
갔어요

푹푹 빠지는 눈속을 헤치며 사진도 찍고
아빠와 건희는 꼬마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동글동글 영차 영차(ㅎㅎ 순전히 아빠가 힘들었죠)
점점 커지는 눈사람, 예쁘게 눈, 코도 만들고
나무가지로 입도 만들고

그앞에서 기념으로 찰칵,

그리고 하얀눈에 누운채 찰칵,,,

다행히 감기는 않걸렸죠

몇칠전에 문득 눈이 내리는 책을 보았는데
건희가 그걸 보고 얘기를 하는거예요
바로 작년일을 어제라고 하면서

눈사람 만들었던 얘기등 침을 튀기며 얼마나
열심히 말을 하는지,,,

다음에 또또~ 

건희의 마음속에는 많은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가나봐요

내년 이맘때에는 얼마나 많이 자랄까요

잘자라주어 대견하면서 그만큼 괜히 서운해지는것은
무슨마음일까요

선생님!
어제는 건희와 하루종일 있다 보니 정말 힘들던군요

처녀 선생님이 한명도 아닌 여러아이들을
보다듬고 사랑주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올겨울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첫눈이 내리는 날 꼭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세요

너무나 아름다운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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