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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만 했던 하루...


BY 사랑꽃 2001-11-28

오늘만 잘 넘기면 널 볼 수 있을거라 믿고 정말 견뎠는데 오늘도 네겐 소식이 없구나. 아마 오늘 못 온게지... 왔으면 연락이 없을리가 없는데...
너 떠난 후, 난 눈만 감으면 너의 꿈을 꾸느라 정말 심신이 너무 지쳤어...
연락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그게 서운했는지, 어젯밤은 없어진 네게서 연락이 없는, 그래서 널 너무나도 원망하는 꿈을 밤 새 꿨단다.
무슨 조화니!!!

그래서 오늘하루만 지내면 된다고 믿었는데.. 또 하루를 기다려야 한다니~
기운이 없다.

부디.. 우리가 못 만나는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치더라두, 떨어져 있는 이 시간동안 네가 날 그리워 하는 마음만은 많이 키워서 돌아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물론 말도 안되는 나의 욕심이란걸 너 떠나기 전 나에게 한 고백에서 눈치를 챘었지.

하지만.. 늘 그렇게만 꿈 꿔왔던 나로썬 참으로 어이없는 얘기였어.
이제와 모른채 하려 하는 너가 밉기도 했어...
하지만.. 사랑은 받는게 다가 아니라 주는 사랑도 이쁘고 멋지다는걸 내 스스로 한번더 곱씹어 보기로 했단다.
그래서...
난 널 사랑하기로 했어...
네가 어떻게 생각하던지 간에... 난 널 사랑할꺼야.
네가 내 곁에 있는 그 순간까지말야...

그렇다면 정말 어느순간 내가 못 참을만큼 힘들어지기도 하?瑁?.
왜 안 그렇겠니~
하지만.. 널 곁에 두고 사랑하지 않는것보단 덜 힘들지 싶어...

사랑스런 친구야... 그래서 사랑하는 친구야....
나의마음을... 알아줘...
받아달라고 까진 말 못하겠다.
그건 정말이지 나의 욕심같아서...
그렇게 되고도 싶지만.. 그렇다면 우린 또 함께 힘들어 해야 하니까...
그냥.. 그냥... 네가 나의 마음만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힘들거 같구나...
내일이면 널 볼 수 있는거니?
내일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