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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입장이 어떨 것 같은지 의견 말씀해 주세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웃자! 웃자!

조회 : 49

연습

BY ohkh2000 200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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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이 비어 있는 나를 본다.....
온 종일 무언가에 쫒겨
자신을 잃은채 밤이 되곤 하지만
쓰디쓴 소주 한잔에
나의 허탈감을 달래보는
하루이고 싶다

가끔은 나를 잃어 버린채
또다른 나를 만나고 싶다
어딘가에 기대어 한숨을 내리쉬고
빈가슴 채워보는.......
나를 만나고 싶다
막연한 기대와희망을 가끔은 등진채
어디론가 나를 두고 떠나고 싶다

내게 주어진 현실이
나를 짖누르고
그 무엇으로도 치유할수 없는
나의 허탈함을 이젠 내려놓고 싶다
밤바다 철썩대는 파도소리에
내가슴에 남아있는 앙금을
모두 던져 버리고 싶다
지나온 발자취 속에
무거웠던짐 모두 내려놓고

무지개빛 구름따라 훨훨 떠나고 싶다
봄비 촉촉히 적셔놓은
앙상한 가지들 사이로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나고
꽃향기 그윽한 길을 따라
발자취를 재촉 하고 싶다
한없이 가던 발길 멈추고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아
봄이 움트는 소리에 귀 귀울이며
밤을 지세우고
새로운 아침을 만나고 싶다
새벽이 올무렵 물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은 그곳에서
하루를 마감 하고 싶다

새벽이 오면
아침을 깨우는 닭울음 소리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아침을 여는 그곳에서 한가로운
아침을 맞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