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골목어귀를 돌아서는데
웬 아줌마 두 분의 대화에 그만 지나가는 아줌마들이
모두 웃음보를 터뜨렸다
그 아줌마들의 대화내용을 여기 공개해보자
참고로 한 아줌마의 가슴팍엔 커다란 먹음직스런
따끈한 어묵봉지가 있었음
A아줌마:저그 아줌마 그 오뎅 어디서 샀어요?
B아줌마:이거요 이거 오뎅 아녀라
A아줌마:아니 아줌마 손에 든 봉지말예요 그 오뎅 맛있게 보이는데
어디서 샀어요
B아줌마:참 내 ~쩝 이거말이여라 이거 오뎅아니랑게요
A아줌마: 그럼 그게 뭔데요
B아줌마:이거 말이여라 쩌그 부산오뎅집에서 산 부산어묵이랑게여
뭔 일인가 싶어 지나가다 시선을 모우던 사람들이
모두 웃었답니다
B아줌마의 말씀이 맞긴하지요
A아줌마 왈 "그게 그거지 아줌마"
그래서 모두 모두 즐거운 시장길이 되었답니다
물론 B아줌마도 하 하 하 웃으시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