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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당신에게...


BY 기다리는아내. 2001-12-12

2주에 한번씩 보고 헤어질때마다 난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당신은 그때마다 눈에 수도꼭지달았냐고 야단이지..
하지만 보고싶은걸!헤어지기 싫은걸!어떡하냐구..
큰애만 데리고 집에돌아올때면 왜그리 허전한지...
엄마인지도 모르고 안녕"하며 날쳐다보는 우리 둘째의 눈망울이 얼마나 이쁜지..자꾸만 눈에 아른거려 가슴이 시려온다...
속으로는"당신때문이야"왜이렇게 맘아파야해 따지고싶지만 그만둔다..
당신도 맘아플거라는걸 알기에...
자기야 내말맞지..
그럼 내부탁좀 들어줘..
술좀 그만마셔..밖에 나가는시간을 조금만 줄이면 우리가족 많이 웃고살수있을텐데...3살바기큰애가 자꾸아빠를 찾으면 난 정말 당신이 미워진다..이번주도 이게 뭐야 2주연속 약속에 모임에 술이라니///
정말 지친다..
바가지긁는마누라였음 벌써 헤어졌다...
열심히 살아보자고 백일도안된둘째 어머님한테 맡기면서까지 돈벌면 날 더 이해해주고 도와줘야지...돈도 더쓰고..집에도 매일 밖에서 즐기느라고 늦게들어오고...이럴거면 나 차라리 애들키우면 살고싶어
큰애는 2살도채안되서 어린이집에 맡긴탓인지 애가 다른애들보다 느린것같아 속상하고,,,이런저런이유로 많이 속상한대 당신은 뭐냐구
흐흐흐...속상해!내가 속상해!하며 울고있으니까 민정이가 엄마 속상해하고 물어본다...응 조금 속상해...
지친다...정말 아직은 젊어서 몸고생은 하나도 안힘든데...
왜이렇게 마음까지 힘들게 하는거냐고...
야!남편!제발 나좀 도와줘...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