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6

세계 32개 국가의 학생 실력 (지식 응용력) 비교 결과


BY 겨울밤에 2001-12-13

얼마 전에 32개국 학생들의 실력(더 정확하게는 <지식응용력>)에 대한 <국제적 평가 및 비교 결과>를 OECD의 PISA(The OECD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가 발표하였다.

그것이 해당국들의 20여년 뒤의 국제경쟁력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 국의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예컨데 독일의 경우, 자국 학생들의 성적이 거의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해서, 교육제도가 문제라느니, 교육부의 정책이 잘못이라는 둥 독일의 정치, 사회에서 그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런데 그러한 조사결과가 한국의 미래의 국제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국제비교에 있어서 학생들의 실력이 평균적으로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난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OECD의 PISA가 그러한 연구를 진행시킨 것은, 어느 나라가 장차 더 국제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고자 한 것이 결코 아니었고, 사실은 학부모의 소득불평등, 남여에 대한 성차별, 기타 사회적 차별 등 사회, 경제적 요인들이 <교육기회의 불평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각국 학생들의 실력차가 발생되는 부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여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학생들의 실력이 비록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도 그러한 관점에서 개혁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를 다시 한 번 정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

그러면 우선 PISA의 조사 결과와 분석 및 평가를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원래의 조사보고서는 322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나, 여기서는 24 쪽 짜리 요약본을 활용하였다: Knowledge and skills for life - First results from PISA 2000 : Executive Summary : http://www.pisa.oecd.org/ )


◈PISA의 조사의 객관적 결과

(이번 평가조사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량>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학생들의 <응용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는 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 읽기 응용능력 평가 결과:

- 평균적인 학생수준으로 봐서 한국은 핀란드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
- 4, 5 등급의 최상위권 학생들의 %를 비교해 보아도, 한국은 최상위권 선진국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
- 단 최상위권(5등급) 학생들의 비율이 선진국들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편, 즉 <영재 양성>에는 실패


○ 중간실력 학생들(50%)의 성적분포

- 학생들의 성적이 높은 나라 순서: 핀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아이랜드, 한국, 영국, 일본, 스웨덴, 오스트리아, 벨기에, 노르웨이
(주의: 2~8위에 해당하는 캐나다~일본 등의 7개 국가들은 2위 그룹으로서 그들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실력차이는 사실상 없음!)


- 성적이 낮은 나라 순서: 룩셈부르크,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덴마크

- 실력이 평준화된 나라: 한국, 일본, 핀란드
- 실력이 비평준화된 나라: 벨기에, 독일, 뉴질랜드


○ 중고교 평준화와 학생들의 실력 분포

- 학교간 평준화가 잘된 국가들 순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캐나다, 아이랜드, 덴마크, 한국, 뉴질랜드, 호주
(동일 학교내 실력 비평준화 경향:
예외: 한국은 학교내에서도 실력평준화)

- 학교간 비평준화(명문: 비명문 학교)가 강한 국가들 순서:

벨기에,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이탈리, 스위스
(동일 학교내 실력평준화 경향:
예외: 독일과 벨기에는 학교내 실력도 비평준화)

- 학교내 학생들의 실력이 평준화된 나라: 한국, 일본
- 학교내 실력 비평준화된 나라: 뉴질랜드, 노르웨이, 호주, 미국, 영국, 스웨덴



○ 부모의 소득과 학생들의 실력 분포

- 부모의 소득수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실력차가 적은 나라 순서:

한국, 핀란드,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 부모의 소득수준의 차이에 따른 학생들의 실력차가 큰 나라들 순서:

스위스,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체코, 영국, 헝가리,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 호주, 멕시코, 뉴질랜드, 프랑스




○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비율

-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비율(2 등급 이하)이 가장 적은 나라 순서:

핀란드, 한국, 캐나다, 일본, 아이랜드, 뉴질랜드, 호주, 영국. 스웨덴,벨기에


-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비율(2 등급 이하)이 가장 많은 나라 순서:

룩셈부르크, 독일, 이탈리, 스페인, 스위스, 덴마크,(남미, 동구권)



○ 최상위권 학생들의 비율

- 최상위 10%(5등급)학생들 비율이 많은 나라 순서:
뉴질랜드, 핀란드, 호주, 캐나다, 영국, 이얼란드, 미국, 벨기에, 노르웨이


- 최상위 10%(5등급)학생들 비율이 적은 나라 순서:
스페인, 이탈리, 한국

- 중간계층(2,3,4 등급) 학생들이 많은 나라 순서:
한국, 일본, 스페인, 오스티리아,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 이얼란드, 카나다,

★ 수학

- 잘하는 나라 순서: 일본, 한국, 뉴질랜드, 핀란드, 호주, 캐나다
- 못하는 나라 순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미국, 노르웨이

★ 과학

- 잘하는 나라 순서: 한국, 일본, 핀란드,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 못하는 나라 순서: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스페인

★ 독서에 흥미없는 나라 순서: 일본,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미국



◈PISA의 분석 결과:

(학생들의 실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부모들의 소득수준과 학력)

○ 비평준화 국가들의 명문학교에는 부유층 등 기득권층의 자녀들이 주로 입학
○ 그러한 비평준화는 평준화 때보다 학생들의 실력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 즉, 비평준화시, 가난한 집 아이들의 명문대학 진학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 중고의 비평준화(명문, 비명문의 구분)가 전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가져온다는 보장이 없음.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많다.



◈부모의 소득과 학력수준외 기타 요소들에 대한 PISA의 분석

위에 제시한 분석결과 외에 다른 요인들도 학생들의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 데 그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 도서관, 컴퓨터, 실험실, 인터넷 등 기존에 있는 학교의 자원을 많이 이용할 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
(학교가 실제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그것을 얼마나 많이 이용하느냐가 보다 더 중요.)

- 학생들의 실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사들의 실력,
즉 교사들의 학력수준이다.

-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이 넘는 국가에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많을 수록, 학생들의 실력저하가 발생한다.

- 교사들의 사기와 학교의 자율성도 학생들의 실력에 영향

-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와 학급내의 교육적 환경도

----------------------------------------------------

참고가 되셨는지....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