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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에 생신준비할려니 짜증이...


BY 며늘 2001-12-14

시부모님 생신이 이틀후로 다가와서 음식준비를 서서히 하고있는데요,
열차로 5시간걸려 시댁을 가야하니 집에서 음식을 제가 몇가지라도 해갈려고 하는데 어제,오늘 엄청 추웠잖아요.
시장여기저기 다니면서 장을 보는데 괜히 시부모님한테 짜증이 나는거 있죠.
하필 추울때 생신일게 뭐람..하면서 투덜대었죠.
물론 더울때 생신아닌게 다행이긴하지만 추운날도 장보는게 힘들더군요.
소갈비사고 생선사고 꼬막조개사고등등..몇가지사는데도 돈이 와장창 깨지네요. 근데 거기다 또 선물을 해야하는지 고민중이예요.
음식은 음식대로 준비하고 선물도 해야 맞는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친정부모님생신이면 그냥 내려가서 엄마가 준비해놓은 음식을 옆에서 잠깐씩 거들면 되는데 며느리는 왜 이래야하는지...
이렇게 음식해서 가도 미리 안내려왔다고 섭섭해하실테고...
교통비만 10만원깨지는데다 음식준비와 용돈주고나면 이번달 생활비 빠듯하겠네요.
신경은 신경대로 쓰고...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