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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서곡....(들꽃님이 지어주신 제목)


BY 망각(외로운나그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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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목마름이


한줌의 잿더미로 남아서


답답한 가슴을 쓸어 내리지 못하고


언제나 다시


가냘픈 생각에서 벗어 나려는지....





노심초사 생각덩어리만


부둥켜 안고서


못내 떨쳐 보리지 못하는 미안함들이


차라리 눈감아 버리면


모든 아픔에서 사라지려나....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저 버리는


무심한 저녁놀 처럼


깊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새로운 아침에


아린 가슴은 환하게 돋아 지려나....





잃어 버린 나를


늘 그랬듯이 일으켜 줄수 있을 까.


넋두리이기를 갈망해보지만


이도 저도 아닌 모습들이


쓸모 없는 모양새로 남지나 않을런지....





답답한 가슴을 쓸어 안고는


어떤 것들에 꿈을 담아내고


어떤 것들에 아픔을 실어낼지


생각 조차 거들지 못하는


어리석음만 부둥켜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