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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BY yasasi1 2001-12-17

사랑이란
몸을 굽혀 너의안에 들어가는것이다.

외롭고 슬퍼고 즐겁고 환한
내가 미칠것같은것이다.
내가 지상의 왕과 같은것이다.

조락직전의 은행나무는
스스로 황금빛 물결을 쏟으며
고고히 열매맺는 기쁨을 가졌다.

무심한 세월에 솟구쳤던 미움들이
일순 와르르 무너져 가고
헤어날수없는 망각의 늪에선
갈메기떼가 한없이 날아 오른다.

산마루엔 멈짓 선 구름 한 조각
발밑엔 은밀한 낙엽들의 뒤설레임

혼신의 몸부림으로 나목이 된
두개의 영혼은 무한히 살아
사랑이란
내가 죽도록 그 안에 안기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