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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BY 지안 2001-12-19

저의 커뮤니티 방에 가니 숨바꼭질 얘기가 나와 있길래

잠시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애들이 4살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저지레를 심하게 하는데 ...

저는 울 신랑이 결벽증이 있어서 인지

집에 돌아 와서 어지러져 있으면 밥을 안 먹구

신발두 안 벗습니다

내 참 ~~~~~~~~~

이 해결 방법 ..상당히 곤혹 스럽지여 ..

한참 저지레를 하구

말썽을 피우는

연년생 두 꼬마를 데리구

어케 일사불란 하게 정리하구

결벽증 환자(??)에게 걸맞는 집으로 가꾸어 나갈 수있답니까 .

그래서 고안 해 낸거

아빠가 귀가 하기 삼십분전 카운트 들어가서

-참고로 귀가 시간을 알리는 전화를 해 줍니다 자기두 대접 받아야 하니 ㅋㅋㅋ-

셋이서 집을 다 같이 정리 합니다

조건을 내걸구

엄마하구 정리 잘 하면

술래 잡기 한다구

술래 잡기는 집안의 온 불을 다 끄고

비상 전등 하나만 켭니다

식탁등이나 뭐 그런거-현관등 하나 던지 .--

좌우간 집에서 가장 작다구 하는 등

그리구 어디든지 숨고

침대 밑이나 책상 구석 문뒤에 베란다 창고

아주 아주 숨을 곳이 의외루 많지여

커텐뒤 두 되구 나름대루 좋은 곳을 찾아내구

변장두 불사 ..--ㅋㅋㅋ이불을 뒤집어 쓰고 서 있어여

다 보이는데 ...ㅋㅋㅋㅋ

하여간 애들이 그 시절에 가장 좋아하는 놀이 였어여

아이들하구 교감두 생기구 ...

그리구 마지막에 다 같이 마중을 나갑니다

장난감은 하나두 나와 있지 않으니 정리는 쉽지요

참고 사항 집안에 귀중품이나

깨질 우려가 있는 것은 치워 놓으셔야 합니다

저희집은 그야 말루 심플해서 가능 했는데

울 친구는 기절 하면서 안 된다구 ..고개를 절래 절래

다 주변 상황 보면서 하셔요 ...

찾았을 때의 그 기쁨

천군만마를 얻은 듯 소리를 지르고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엔돌핀 팍 팍 나옵니다

울 애들이 좋다는 데 엄마의 기쁨두 두배


참고루 제가 어릴때 숨바꼭질을 대대적으로 하는데 ..

변장술 대단했어여

멀쩡 한 옷에다 오빠 교복을 입구

술래 옆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구 있어두 술래가 저라구 도저히 상상 못합니다

누가 술래 바루 옆에서 신발 끈을 맵니까 ..

좌우간 ..묵찌빠 같은것을 하는데도

다음 누굴 신하 자리에 앉히나

의전 회의 같은 걸 하구

맨 꼴찌에게 심부름 시킬때

망원경까지 가지구 나와서

정확하게 실행하느냐 하는 검사 까지 마치는 용의 주도한

놀이 박사 들이 주변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