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요.
내년 2월에 결혼날짜가 잡혔고, 착한 남자라 늘 감사하는 마음도 있어요. 근데 왜 이리 허전하고 우울할까요.
사랑이 없어선가요? 그 사람한테 다정하게 사랑한다고 자주해요. 느껴져서 사랑해.......하는게 아니고 그래주면 좋아하니까요.
오늘 손님이 오셨는데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곤 얼굴이 빨겨지면 몇마디 묻더라구요. 사무적인 말이었지만 절 좋아하는 눈치였고, 저 또한 가슴이 콩당콩당 뛰긴 마찬가지였어요.
왜 남자친구가 있는데 자꾸 딴 남자가 눈에 들어올까요? 제게 바람끼가 있나요? 아님 결혼전 스트레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