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ㄹ 이나 ㅅ 발음이 잘안되서 엄마인 저조차도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그게 설소대가 짧아서 그렇다고 하데요.
3돌은 지나야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에도 발음교정을 해줘야한다고 하는데...
단순히 설소대가 짧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조음장애가 있는건지 검사를 해볼 요량으로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소견서를 받아서 서울대병원에 갔더니 거기 전공의 의사는
울애가 나이도 아직 어리고 또 수술해?f자 별로 효과가 없다는 투로 선뜻 수술하라는 말을 안하더군요.
울아이 정도의 증상은 특진도 안되고 레지던트의사들이 보는 모양인데
확실하게 설소대 단축증이라고 진단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괜찮다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검사(청력검사 내지는 다른 조음장애 검사)를 해보자는 것도 아니고..
괜스리 큰 병원간다고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한게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주변에서 혀짧은 소리를 하는 애들을 간혹 보긴하는데
그 엄마들은 별로 신경을 안쓰고 크면 다 좋아진다고 좀 기다려보라고 하고
아이 수술시켜본 엄마들중에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하는 엄마들도 있고 해서
아이를 생각하면 수술해줘야할것도 같고, 정말 별 효과가 없다면
괜스리 어린애에게 공포스러운 기억만 남겨주는거 아닌가 걱정되기고 하고
갈피를 못잡고 있답니다.
혹시 아이에게 설소대 수술시켜보신 경험 잇으신 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수술 안했는데도 자라면서 저절로 발음이 좋아진 경우의 경험담도 부탁드리구요.
그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