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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아가씨들에게 묻습니다.


BY 우정 2001-12-30

전 결혼한지 일년안된 새댁입니다.그런데 연말이구 이제 서른이
되는데 마음이 매우 심란합니다.모든것은 변하게 되어있고
변하지 않는것이 없지만 결혼하고 여러가지가 변했어요.
그래도 친하다는 친구가 다섯명정도 있는데 모두 결혼을 안했구
제가 제일 먼저 결혼했지요.그들모두 유유상종이라 그런지
착하고 내성적이구 얌전하구요 사교성은 없어요.그리고
전화도 제가 주로 하는 편이였구요.

그리고 만나자는 얘기도 제가 많이 하는 편이었구요.이제야
여자가 결혼하면 친구들도 멀어진다는 얘길 알것같아요.
그런데 전 그러기가 싫거든요.친구도 남편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친구들이 남자생기구 달라졌다는 얘기안들을려고
전화도 가끔 해보는데 반응이 예전같지 않아요.뚜렷이 내가
뭘 서운하게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떨땐 정말 남자들의 우정이라는 것이 부럽습니다.전화해서
나와!하면 만나구요 뭐 그런거요.전 그렇게 생각해요.
남편이 주는 즐거움이 따로있고 또 동성친구에게서 얻는 즐거움이
따로 있거든요.특히 대화하는 것도 같은 여자들끼리 더 잘통한다고
저는 생각해요.남편은 과묵한 성격이라 정말 진지한 대화가
하고 싶은데 친구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나봐요.

다들 직장다니느라 바쁘고 전화해도 직장일이 힘들어 보이고
예전같지(결혼전)않다는 느낌입니다.입장바꿔 생각해봅니다.
남자친구도 없고 직장일은 힘들고 제가 최대한 신랑얘기안하려
하지만(자랑으로 들릴까봐) 그들도 나름대로 힘들겠죠.
한친구가 그럽니다.넌 좋겠다.남자 잘만나 호강한다고.
제가 지금 아가가지려고 집에 있거든요. 직장안다니는 제가
부러운가봐요.전 사실 직장다니며 자기실현하는 사람이 부러워요.
사람은 다 남의 떡이 커보이나봐요.

전 결혼하나 안하나 친구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계속
우정을 유지하고싶고 자주 만나고 싶거든요.어떤분은 그래요.
친구들 결혼하면 또 친해진다고.지금은 이해를 못해서 그런대요.
아가씨들 어떠세요? 특히 남자친구 없는분들,결혼한 친구보면
부럽구 전화하거나 만나기 꺼려지나요? 얘기 주제도 틀리고
그래서 피하고 싶으세요?신랑얘기 조금이라도 하면 (속상해서 하는
얘기도 )자랑으로 들리나요?궁금합니다.

얘기좀 해주시구요,또 결혼하신 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하거나
의견있으신분 조언해주세요.그 친구들 결혼식에 와주어서 넘
고맙더라구요.그래도 얼굴에 그늘이 있어보여 나만 행복한것같아
미안했어요.빨리 좋은짝 만나면 좋겠구 결혼도 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표현을 안하는건지 어떤건지 결혼에 대해 강렬한
욕구가 없어보여요.그걸 뭐라고 얘기할 순없죠.다 생각의 차이니까요.
결혼해서 안좋은점은 주말에 더 바쁘다는거죠.시댁행사치르랴
신랑 식사챙겨주랴...